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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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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3934 조회수 3611
작성자 박*명 등록일 2015-09-15 2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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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작은도서관 운영 평가지표에 대한 화도연의 의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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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지표에 대한 화도연의 의견서>

 

평가의 목적이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평가는 앞으로 더욱 잘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도서관은 기본적으로 공공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나 지방정부는 지원을 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지금의 등록요건은 많이 느슨한 것이 사실입니다.

작은도서관을 활성화시켜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활동거점으로 사랑방으로, 독서문화활동의 거점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 평가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것에 부합하는 평가기준을 마련해야겠지요. 무엇보다 작은도서관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도에서 제시한 기준은 작은도서관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더 잘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치기 위한 평가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배점의 기준이 불명확해 보입니다. 어떤 항목은 10점을 부여하고 어떤 항목은 5점 등 항목에 따라 배점을 다르게 했는데 왜 그렇게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보입니다. 작은도서관 입장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과 도청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좀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것에서부터 소통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1. 항목 3-1 인건비

작은도서관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는 문제인데, 전문성을 높여야하고 전담인력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는 동의하나 그것을 실현하는 방안에 대한 제안없이 연 1000원 이상의 인건비를 받아야 10점의 점수를 주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예산규모의 적절성이라는 항목 주제가 있는데 적절하다는 것은 무엇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지 모르겠고, 화성시의 경우 많은 도서관들이 자원봉사로 운영하고 있어 실제로 관장이 인건비를 받는 경우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봉사로 운영하는 도서관과 인건비를 지급하는 도서관 중 인건비를 지급하는 도서관이 더 잘 운영된다는 객관적 증거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인건비 항목을 빼던가 꼭 넣어야 한다는 작은도서관 실정에 근거하여 기준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아니면 경기도나 지자체에서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던가요~~

저희도 인건비 받으며 일하고 싶어요.

2. 항목 6-3 개관시간

주 40시간의 근거가 무엇입니까? 노동법인가요? 작은도서관 종사자들은 노동법의 보호를 받는 노동자가 아닙니다. 자원봉사자거나 알바지요. 6일을 개관한다고 할 때 하루 7시간, 5일을 개관한다고 할 때 하루 8시간 도서관을 운영을 해야한다는 것인데 이렇게 운영하게 하실려면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운영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자원봉사로 운영하는 상황에서 불가능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인건비 항목과 연동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3. 항목7-1 독서문화프로그램 수

2015년 평가받을 때 배점은 10개의 5점이었는데 20개이상 5점으로 바뀌었습니다.

10개에서 20개로 상향조정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재 작은도서관들의 상황에 대해 알고 계시긴 한지 모르겠네요. 평일에는 학원에 가느라 아이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작은도서관들은 방학에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두 번의 방학동안 내내 프로그램을 매일매일 운영하긴 힘들지 않을까요?

물론 작은도서관들도 고민을 많이 하긴 해야겠지만요.

4. 항목7-3 문화프로그램의 우수성

문화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수우미양가로 평가하시겠다는 항목에는 참 어이가 없습니다.

프로그램의 우수성의 핵심은 좋은 기획과 질높은 강사입니다. 그런데 작은도서관 관장님들이 전문 기획자도 아닐뿐더러 한정된 적은 예산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하는 현실에서 질좋은 강사를 섭외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와 같습니다. 이런 평가를 내리려고 하기 전에 경기도와 지자체에서는 좋은 강사들을 발굴해서 작은도서관에 연결시켜주고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하는데 그런 것 없이 알아서 하라고 해놓고 우수성을 평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우수성 평가항목을 뺐으면 하구요. 실질적 지원대책을 세우고 집행하시고 나서 필요하다면 그때 하십시오.

5. 항목7-3 공모사업 지원수, 7-4 공모사업 선정수

공모사업지원수가 2015년 평가기준보다 상향조정되었습니다. 5회에서 9회로요.

그리고 선정수도 2회에서 5회로 상향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준에 충족할 수 있는 도서관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공모사업이라는 것이 모집하는 시기가 일정하기에 3,4,5월에 집중될 텐데, 그 기간엔 공모사업 신청하는 것에만 매달리라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공모사업 지원 숫자가 많은 것을 평가기준으로 세운 이유가 무엇입니까? 물론 작은도서관들이 다양한 사업들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공모사업은 상당히 실무가 많습니다. 기획서를 쓰는 것부터 실행하고 정산하는 일이 많습니다. 관장 입장에선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인거비를 받지 않고 자원봉사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도서관 운영에 집중하기 보다 공모를 위한 사업에 매몰될 수도 있습니다. 그게 도서관 활성화에 도움이 될까요?

제도적, 내용적, 실질적 지원에 대한 고민은 없으면서 작은도서관을 활성화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정도 못하는 도서관은 문닫아’ 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기존 기준으로 낮추었으면 합니다.

6. 항목9-1 공간면적

165제곱미터 이상에 10점이 배점되어 있는데 2015년 기준보다 상향되었습니다. 165제곱미터 이상이라는 것은 뭐를 기준으로 한 것인가요?

물리적으로 손을 쓸수 없는 항목에 대해서는 차등배점이 아니라 최소 기준 이상만 되면 점수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관장이나 자원봉사자들이 노력해서 발전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이야기하는 최소기준은 등록기준인 33제곱미터가 아니라 장서를 어느정도 보유할 수 있고 책읽을 공간도 있고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 정도를 이야기합니다. 이런 기준을 세워서 동일배점을 했으면 합니다.

7. 항목12-1 전담인력 교육

운영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이 필요하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36시간의 기준을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도에서 하는 행사에 동원하기 위해 점수를 주고 그것을 평가에 이용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도서관을 운영해야하는 입장에서 많은 시간을 빼기가 녹녹치 않습니다. 그리고 교육이 하루종일 하는거라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경기도 차원의 교육보다는 공통의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강사를 정해서 시군구별로 진행할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필수 커리큘럼 속에서 교육시간을 정리해야지 어떤 기준없이 36시간 이상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외에도 납득이 안가는 항목들이 있지만 핵심적인 내용 중심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위 내용은 화성시 담당 주문관님께 메일로 송부하였고 아마 경기도로 의견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화도연에서는 이런 일방적인 방식이 아니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논의장이 열리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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